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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둥글레차

[백건은찬] 남겨진 새 01 구상중인 내용이 너무 길어서 결국 엄청 줄이고 자름;; 다음편은 언젠가... [백건은찬] / 건찬 * 남겨진 새 01 "난, 못 가 백건." 하늘나라에는. 은찬은 평소와 전혀 다를 바 없는 무표정으로 담담하게 말했다. 찻잔에 입을 가져가는 그의 모습에 백건은 그가 아주 짓궂은 장난을 치고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입에서 당장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동요가 섞인 말을 하게 되면, 은찬은 장난에 넘어가는 것일 터였다. 백건은 입을 꾹 다물었다. 떨려는 손에 힘을 주어 감춘 채로 은찬을 보며 입을 열었다. "장난치곤.. 너무 질이 나빠 주은찬." 은찬은 백건의 말에 웃었다. 백건은 곧이어 들려올 말을 기다렸다. 분명 이제 곧 은찬이 '아~ 들켰네. 좀 속는 척 좀 해주라.' 라며 툴툴댈 것이고, 자신은 평소처럼.. 더보기
[백건은찬] 성감대 진짜 막씀... 담에 수정 해야지(귀찮 "야, 방금 트위터에서 봤는데. 점이 있는곳이 성감대일 경우도 있다더라? 신기하지 않냐?" 숙제하러 왔다가 폭우 때문에 꼼짝없이 백건의 집에 하룻밤을 묵게 된 은찬은 갓 샤워하고 나와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머리를 털며, 침대에 드러누워서 휴대폰을 만지고 있는 백건을 바라봤다. "아- 그래. 신기하네" 또 쓸때 없는거나 보고 있기는 이라고 중얼거리며 백건의 말에 건성으로 대답한 은찬은 침대 위에 엉덩이를 걸치고 게임을 하려고 휴대폰을 가방에서 꺼내 들었다. 하지만 게임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뒤통수가 따가울 정도로 느껴지는 백건의 시선에 한숨을 쉬고 휴대폰 화면에 시선을 집중한 채 손가락을 움직이면서 입을 열었다. "왜. 무슨 할 말 있냐?" "너 .. 있다... 더보기
[백건은찬] 무제 @gottds님 생일 축전 - 늦어서 미안해 도갓님....s2 제목도 못지음 ㅋㅋㅋㅋㅋ 니가 지어줰ㅋ 흐엥 ㅠㅠ [백건x은찬] 무 제 "네가 백호의 후계자 백건이지? 난 주작의 후계자 주은찬 이라고 해." 첫 만남부터 녀석은 좀 이상했다. 마치 오랫동안 나를 알고 있었던 것 처럼 스스럼없이 다가와서는 내 손을 잡고 물었고. 어렸던 당시의 나는 '이 녀석은 뭐야?' 하고 당황한 나머지 아무 말도 못하고 녀석에게 한쪽 손을 내준채 멍하니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잘 부탁해. 친구!" 갑자기 친구라고 하면서 나를 꼭 끌어안은 녀석을 뿌리치지 않은 건 무언가 말로 표현하기 힘든 따뜻하고 포근한 햇살 같은 내음이 났기 때문이었다. 처음 맡아보는 그러한 내음에 나는 순간 정신없이 녀석의 목덜미에 코를 박았고 간지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