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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레차!

[백건은찬] 남겨진 새 01 구상중인 내용이 너무 길어서 결국 엄청 줄이고 자름;; 다음편은 언젠가... [백건은찬] / 건찬 * 남겨진 새 01 "난, 못 가 백건." 하늘나라에는. 은찬은 평소와 전혀 다를 바 없는 무표정으로 담담하게 말했다. 찻잔에 입을 가져가는 그의 모습에 백건은 그가 아주 짓궂은 장난을 치고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입에서 당장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동요가 섞인 말을 하게 되면, 은찬은 장난에 넘어가는 것일 터였다. 백건은 입을 꾹 다물었다. 떨려는 손에 힘을 주어 감춘 채로 은찬을 보며 입을 열었다. "장난치곤.. 너무 질이 나빠 주은찬." 은찬은 백건의 말에 웃었다. 백건은 곧이어 들려올 말을 기다렸다. 분명 이제 곧 은찬이 '아~ 들켰네. 좀 속는 척 좀 해주라.' 라며 툴툴댈 것이고, 자신은 평소처럼.. 더보기
[백건은찬] 무제 @gottds님 생일 축전 - 늦어서 미안해 도갓님....s2 제목도 못지음 ㅋㅋㅋㅋㅋ 니가 지어줰ㅋ 흐엥 ㅠㅠ [백건x은찬] 무 제 "네가 백호의 후계자 백건이지? 난 주작의 후계자 주은찬 이라고 해." 첫 만남부터 녀석은 좀 이상했다. 마치 오랫동안 나를 알고 있었던 것 처럼 스스럼없이 다가와서는 내 손을 잡고 물었고. 어렸던 당시의 나는 '이 녀석은 뭐야?' 하고 당황한 나머지 아무 말도 못하고 녀석에게 한쪽 손을 내준채 멍하니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잘 부탁해. 친구!" 갑자기 친구라고 하면서 나를 꼭 끌어안은 녀석을 뿌리치지 않은 건 무언가 말로 표현하기 힘든 따뜻하고 포근한 햇살 같은 내음이 났기 때문이었다. 처음 맡아보는 그러한 내음에 나는 순간 정신없이 녀석의 목덜미에 코를 박았고 간지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