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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쿠농 화우

[아오카가/청화]입맞춤 [아오미네x카가미] 입맞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흐르는 무더운 여름, 카가미와 오랜만에 원온원을 했다. 나와 녀석의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 투지를 불태울 힘마저 없어질 즈음, 구름이 하늘을 가리며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땀에 젖은 상태에서 맞는 바람은 평소보다 더 시원하게 느껴졌다. 카가미는 물을 벌컥 벌컥 들이키고는 숨을 몰아쉬며 코트 바닥에 드러누웠고, 나 또한 이마를 타고 흐르는 땀을 훔치고 바닥에 드러누워 녀석을 바라봤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거친 숨을 내쉬던 녀석은 어느새 색색거리며 잠들어있었다. 머리를 대자마자 잠들다니, 진짜 바보 아냐 이 녀석? 한심하다는 생각도 잠시, 곤히 잠든 녀석의 표정이 너무나 편안해 보여서 나도 모르게 녀석 가까이 다가가 바닥에 앉았다. 녀석과 원온.. 더보기
[키세키x화] 생일축하해, 카가미 8월 2일 카가미의 생일을 축하하며- [키세키x화] 생일축하해, 카가미 소파에 누워 눈을 감고 있던 카가미는 전화가 울리는 소리에 눈을 떴다. 수화기를 들고 귀에 가져다 대며 침침한 눈을 비비던 카가미는 수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익숙한 음성에 밝아진 얼굴로 입을 열었다. "아버지? 응, 잘 지내요. 네.. 고마워요 아버지." 생일 축하한다 타이가. 라는 아버지의 다정한 음성에 카가미는 활짝 웃으며 답했다. 언제나 바쁜 카가미의 아버지는 집을 비우기 일쑤였기에 카가미의 생일마다 함께 할 수 없었다. 일 때문이니 어쩔 수 없지만, 내심. 아버지의 생일 축하한다- 라는 말을 전화로 밖에는 듣지 못하는 것에 카가미가 조금 섭섭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래도 어떻게든 아들의 생일을 챙겨주고자 쉴 틈.. 더보기
[아오카가/청화] 화대 *R-18 [아오미네x카가미] 화대 이 바닥에서 아오미네 다이키 라는 이름은 꽤나 유명했다. 물론 유명하다는 것은 좋은 의미에서가 아니라 나쁜 의미에 더욱 가까웠다. 누구나 알아주는 대단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모든 것은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며 제멋대로 행동하는 그를 저지 할 수 있는 이는 없었다. 그의 가족들마저 저지가 아니라 만류를 할 뿐, 아오미네 본인이 원하는 대로 하도록 내버려뒀다. 모든 일을 자기 뜻대로 하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아오미네의 모습에 그의 친구들마저 질린 얼굴로 정말 난봉꾼이 따로 없다며 혀를 차곤 했다. 그만큼 제멋대로에 매너라는건 눈 씻고도 찾아볼 수 없는 남자 였음에도 그의 배경이나 외모에 혹해서 하룻밤을 구걸하는 이들은 발치에 굴러다닐 정도였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