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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카가/청화] 화대 *R-18 [아오미네x카가미] 화대 이 바닥에서 아오미네 다이키 라는 이름은 꽤나 유명했다. 물론 유명하다는 것은 좋은 의미에서가 아니라 나쁜 의미에 더욱 가까웠다. 누구나 알아주는 대단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모든 것은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며 제멋대로 행동하는 그를 저지 할 수 있는 이는 없었다. 그의 가족들마저 저지가 아니라 만류를 할 뿐, 아오미네 본인이 원하는 대로 하도록 내버려뒀다. 모든 일을 자기 뜻대로 하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아오미네의 모습에 그의 친구들마저 질린 얼굴로 정말 난봉꾼이 따로 없다며 혀를 차곤 했다. 그만큼 제멋대로에 매너라는건 눈 씻고도 찾아볼 수 없는 남자 였음에도 그의 배경이나 외모에 혹해서 하룻밤을 구걸하는 이들은 발치에 굴러다닐 정도였다.. 더보기
[소스마코] 거미줄 *R-18 어느 날부터인가 마코토는 창문 밖에서 집을 짓고 있는 거미를 관찰하는 것이 일상 중에 하나가 되었다. 거미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무의식적으로 시선이 가고 있었다. 가끔 비가 온 뒤에 거미줄에 맺힌 물방울들이 예쁘게 보였고, 매번 꼼꼼하게 집을 수리하는 부지런한 거미의 모습이 신기하게, 때로는 귀엽게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동시에, 마코토는 자신이 무언가를 잊고 있는 것 같은, 알 수 없는 위화감 같은 것이 들었다. 거미를 관찰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아무 생각 없이 멍하게 하루를 보내는 시간도 길어졌다.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가만히 앉아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훌쩍 지나있곤 했다. 하루쨩이 물에 있을 때마다 느껴진다면 평온함이 이런 것일까? 하고 마코토는 생각했.. 더보기
오호 신기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