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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쿠농 화우

[히무카가] 형제의 밤


[히무카가] 형제의 밤

히무로x카가미

(약간의 수위 有)



.



스스럼없이 벌려진 다리 사이에 자리를 잡고 허릿짓을 한다. 고통에 찬 비명은 곧 재촉을 담은 음탕한 교성으로 변했다. 한참 방안을 울리던 질척거리는 살과 살이 닿는 마찰음이 잦아들고 끈적한 액체가 두 사람의 하체를 적셨다.


"타츠야.. 형."

들릴 듯 말 듯한 아주 작은 속삭임에도 히무로는 자신을 부른 것을 알아챘다. 땀에 젖어 얼굴에 달라붙은 카가미의 머리카락을 넘겨주고는 그의 볼을 천천히 쓰다듬는다.

"우린.. 형제 사이인데 이런 거 해도 될까?"

카가미는 젖은 눈을 천천히 깜빡였다. 카가미의 말에 히무로는 놀란 듯 잠시 볼을 쓰다듬던 손을 멈추다가 작게 웃었다. 어깨를 잘게 들썩이던 히무로는 카가미를 힘껏 끌어안았다. 땀과 정액으로 젖은 시트가 들썩였다.

"타이가는.."

카가미는 히무로가 속삭인 쪽의 귀가 간질거리는 걸 느꼈다. 어느새 그의 손에 주물러지고 만져지고 있는 자신의 가슴 또한 참을 수 없게 간지러웠다.
카가미는 좀 더 아래로 향하는 히무로의 손에 앗- 하는 억눌린 신음을 내뱉었다.

"형이랑 섹스 하는 게 싫어?"

히무로는 어느새 팽팽해진 자신의 아랫도리를 카가미의 엉덩이골 사이로 비벼오며 묻는다. 그 적나라한 감촉에 느낀 듯 몸을 떨던 카가미는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몸을 반쯤 일으키고는 스스로 엉덩이를 잡아 벌린다. 그리곤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넣어줘, 형"

좁고 여린 살을 거칠게 비집고 들어오는 느낌에 카가미는 눈을 감고 베개에 얼굴을 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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